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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FX라는 그룹이 데뷔를 하고, 무대에 섰을때,

한눈에 봐도 눈에 띄던 그녀를 기억한다.

하얀얼굴에 사랑스러운 외모를 지닌 그녀는

데뷔와 동시에 많은 사랑을 받았고

타고난 스타성으로 인해 단숨에 인기스타가 되었다.

 

하루에도 많은 연예인들이 데뷔했다가 사라졌다를 반복하는 시대에

FX라는 그룹은 대형기획사의 푸쉬를 받아 단숨에 인기를 얻게된다.

그리고 그 그룹의 중심엔 언제나 설리가 있었다.

 

 

FX시절 설리. 개인적으로 ALL NIGHT때 영상을 가장 좋아한다.

 

사랑스러운 외모 그리고 대중의 호감을 얻을 줄 아는

아이돌 중의 아이돌이었던

그녀를 그토록 힘들게 했던 사람들은 대체 누구일까?

익히 알려진대로 악플러였을까?

아니면 자극적인 기사로 그녀를 화제의 중심으로 내몰았던 언론들이었을까?

대체 그들은 무엇을 위해 그래야만 했을까?

자극적인 기사를 뽑아야 조회수가 올라가고

조회수는 곧 광고로 연결된다고 하니 결국은 돈때문이었을것이다.

 

 

결국 그녀는 대중과 언론의 싸늘한 시선에 난도질 당하며 

오랜시간 고통받다가 떠나갔다.

 

 

그녀가 떠나기전  '악플의 밤'이라는 프로에 출연하여

본인을 '악플의 핵'이라고 쿨하게 소개하던 그녀는

사람들이 적은 자신에 대한 악플을 낭송하며 밝게 미소짓고 있었다.

하지만 얼굴과는 다르게 그녀의 눈은 동공지진을 일으키며

매우 슬퍼보였었다.

얼굴이 웃고있다고, 마음까지 웃고있는것은 아니었을텐데

악플로인해 한동안 힘든 시기를 보냈던

그녀에겐 너무 가혹한 방송이었다고 생각한다.

 

 

 

다른사람들이 내 욕을 하는걸

직접적이거나 간접적으로 들어본 경험이 있는 사람들은

잘 알고있을것이다.

그게 얼마나 자존감이 꺾이고,

그런 이야기를 듣는것만으로도 힘든일인지.

그런 힘든일을 연예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수차례 경험해야했던

그녀의 마음이 얼마나 무섭고 힘들었을지

감히 상상조차 할수 없다.

 

 

그녀가 떠나기전 그녀의 인스타그램에는

온갖 성희롱이 난무했고,

그녀의 일거수 일투족은 화제가 되며

그 결과 악플이 끊임없이 달렸으며,

어느순간 그녀가 떠나간 순간에만 잠시 주춤했을뿐,

악플과 자극적인 기사는 그후로도 하루도 빠짐없이 생산되고 있다.

 

 

욕하던 대상이 설리에서 타인으로 옮겨갔을뿐,

대중과 언론의 마녀사냥은 계속되고 있는것이다.

부디 나의 최애 연예인이었던

설리가 그곳에서는 행복하게 지냈으면 좋으련만

그녀가 떠나고 나서 남은 유가족들끼리

재산문재로 갈등을 겪고 있다는 기사를 보니 마음 한켠이 아파온다.

 

 

제발 그곳에서는 아픈일은 다 잊고 사랑많이받고,

행복하게 지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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