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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세상을 떠들석 하게 만든 사건이있다.

유명앵커가 지하철에서 몰카를 찍다가 걸린 사건인데,

안그래도 몰카범죄가 나날이 급증하며 피해자의 고통은 나날이 

심해지고 있는 현대에, 몰카범죄의 가해자가 유명앵커의 아나운서라는 사실은

모두를 경악하게 만들었다.

 

 

그 어렵다던 언론고시의 합격자이자, SBS의 간판아나운서였던 그는

이 사건으로 인하여 오랫동안 근무해왔던 직장에서도 사직하게 되며,

한순간의 실수로 몰카범죄자로 낙인찍히게 되었다.

 

그리고 더 충격적인것은, 1년전 [김성준의 시사전망대]라는 프로그램에서 

몰카범죄에 대해 다룬적이 있었는데, 

그때의 김성준 아나운서의 발언이 그가 몰카범죄자가 된후에 다시한번 재조명 되었다.

 

 

 

 

-김성준/ 진행자:  (몰카사건의 피해자에 대한 이야기중) 평생 멍에가 되서 살아야 하는 고통일텐데 

벌금 얼마 내고 나온다. 이건 좀 아닌것 같아요.

 

 

 

몰카사건을 엄중하게 처벌해야한다고 말했던 그는 1년후, 몰카범죄의 가해자가 되어

대중앞에 서야만 했다. 이 무슨 아이러니한 사건인진 알수없지만, 

한순간의 실수로 인하여 그는 그간 쌓아왔던 본인의 커리어와 명예를 모두 잃게되었다.

 

 

 

 

남들에게 얼굴이 알려진 유명아나운서가 지하철에서 몰카를 찍는다?

정준영사건에서도 보면 알수있듯이 몰카범죄자들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남들몰래 사진을 찍는게 습관화되어있다.

본인이 모르는 사이에 습관적으로 하는 행동인것이다.

 

 

그럼 김성준 아나운서역시 그랬을까? 언론에서 알려진것보다 

어쩌면 피해자가 더 있을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발간당시 엄청난 화제를 불러왔던 소설 [82년생 김지영]에서도, 

그리고 방영당시 화제의 중심에 있었던 아이유 주연이었던 드라마 

[호텔델루나]에서도 몰카범죄에 대한 이야기가 거론된다. 

 

 

소설과 영화속 82년생 김지영의 동료들이 겪은 [화장실 몰카]사건과,

호텔델루나에서 몰카피해자가 되어 자살한 여대생의 이야기는 

소설속과 영화속에서의 과장된 사건이 아니라 우리의 현실속에

녹아있는 지극히 현실적인 사건이다.

 

 

 

드라마 호텔델루나속 피해자 영상을 돌려보는 가해자들

 

 

드라마 호텔 델루나속 극도로 불안해 하는 몰카 피해자.

 

몰카범죄 현실이 가장 현실적이고 씁쓸하게 풍자된 드라마 호텔델루나에서는

주인공 장만월(아이유)가 몰카범죄 가해자에게 벌을 주며 나름 사이다 전개로

드라마가 진행이 되었지만, 현실에서는 장만월처럼 벌을줄수 있는 사람이 없으며,

법은 참혹한 현실앞에 너무 약하기만 하다.

 

아무쪼록 법이 개정되어 몰카범죄가 지속되질 않길바라며,

이제 지하철이나 공중화장실을 이용할때에도

범죄피해자가 되지 않으려 발버둥쳐야만 하는 현실이 매우 씁쓸하기만하다.

 

김성준 앵커도 다른 몰카 가해자들도, 

호텔델루나속의 가해자처럼 

자신이저지른 범죄만큼 대가를 받길 바라며

이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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