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 사전투표 참여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가 시작되고 박근혜 전 대통령이 5일 남색 외투를 입고서 삼성 서울병원 인근에 있는 투표소에서 사전투표를 했다는 소식과 함께 실시간 검색어에 등장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남색 코트를 입은 채 묶음 머리를 한 단정한 차림으로 투표를 했다고 합니다.
그동안 언론에 나타났던 모습은 매우 초췌한 모습에 휠 체어까지 탔던 모습이 자주 등장했었는데 이번에 공개된 모습에서는 건강한 모습이었고 휠체어 역시 타지 않은 모습이었다고 합니다.
과연 박근혜 전 대통령은 어떤 후보를 지지 했을까요?
이번 대선은 사전 투표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그만큼 정권교체를 원하는 유권자들과 현 정권이 유지되길 바라는 유권자들의 지지율이 막상막하였다고 보였습니다. 이 와중에 국정농단 사건을 일으키며 구속되었던 박근혜 전 대통령이 건강상의 이유로 출소하게 되었습니다.
그럼 과연 박근혜 전 대통령의 출소는 이번 선거에 영향을 주게 될까요?
사실 윤석열과 박근혜 전 대통령 사이의 일을 잘 모르는 유권자분들은 박근혜 대통령이 보수정권의 후보인 윤석열 후보를 대통령으로 지지하기 위해서 사전투표했을 거라고 생각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언론에 드러났던 지금까지의 행적을 살펴보자면 윤석열후보가 검사 시절 박근혜 대통령을 감옥에 보냈다는 이야기가 돌기 시작했고 그 이야기를 증명하듯이 윤석열 후보의 육성파일이 돌기도 했습니다.
그 음성파일 속에서 윤석열 후보는 "박근혜 정부에서 고위 공직자를 하는 것 자체가 재앙이며, 이것은 아주 나쁜 부모님 밑에서 태어나는 것과 비슷하다"며 박근혜 전 대통령을 까내리는 말을 서슴지 않았습니다. 또한 이명박 전 대통령 역시도 어리숙한 사람이라며 두 전직 대통령을 저격하는 멘트를 날렸습니다.
또한 윤석열 후보가 중앙지검장이 되기도 전에도 전직 대통령들을 평가하거나 정치인에 대한 평가를 늘어놓기도 하면서 마치 검사로 일하는 자신이 정치인들에 대한 모든 것을 안다는 듯 말을 하는 것이 음성파일 속에서 공개되었습니다. 윤석열 후보가 만약 이번 대선에서 승리하게 되면 본격적인 경찰 공화국이 열릴 것이라는 경찰들의 의견이 기정사실이 될 것만 같습니다.
언론에서는 전직 대통령에 대한 수사가 이루어졌을 때 윤석열 후보는 공직자로서 할 일을 했을 뿐이라고 말해왔으나 공개된 파일을 들어보면 박근혜 대통령 수사에 착수하기도 전에 박근혜 대통령이 뇌물을 받았다고 판단했고 이명박 대통령에게는 어리숙하고 무능력하다는 표현을 가하며 비판을 했습니다.
이 사실이 알려지며 박근혜 대통령을 지지하던 세력들은 박근혜 대통령을 감옥 보낸 윤석열 후보에게 투표를 할 수 없다며 오히려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고 나서는 상황까지 왔습니다. 이 와중에 과연 박근혜 전 대통령은 어떤 대선 후보에게 한 표를 던졌을까요?
차기 대통령이 누가 될지 굉장히 궁금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