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슈] 택시 기사 폭행 20대 신상공개.

  요 며칠 뉴스에 보도되며 화제가 되었던 사건이 있습니다. 바로 택시기사 폭행사건입니다. 20대의 건장한 청년이 60대 택시 기사님을 무차별적으로 폭행하는 장면이 우연히 그 자리를 지나가던 목격자에 의해 촬영되었고, 폭행장면이 인터넷에 공개되자 화난 네티즌들은 가해자의 신상을 털어버렸습니다. 

  가해자의 폭행 이유는 너무나도 단순한 이유 때문이었습니다. 가해자가 술을 먹고 택시 안에서 구토를 하자 이에 화가 난 택시기사님이 나무라자 가해자의 폭행이 이어졌다는 것입니다.  그런 이유로 건장한 20대 청년이 60대 기사님을 폭행한 것도 어이가 없는데 이 청년 기사님을 도로 위에 눕혀놓고 마치 격투기를 하듯 파운딩을 내려치는 모습에서는 일말의 양심의 가책도 없어 보입니다.  게다가 피해자가 구타를 견디다 못해 정신을 잃었는데도 망설임 없이 구타를 하는 모습이 그대로 목격자의 동영상을 통해 공개되자 성난 네티즌들은 가해자의 신상을 털고 그의 가족 신상까지 털어버렸습니다. 

 

  지금 피해자는 가해자의 구타로 인해 뇌수술을 받고 혼수상태에 빠져있다고 합니다. 정말 억울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더 억울한 것은 피해자는 혼수상태로 생명에 위협을 받고 있는데 가해자는 폭행 상해죄 공무집행 방해등 혐의로 구속되었다는 것입니다. 피해자는 사경을 헤매고 있는데 가해자는 살인미수 혐의가 아니라 폭행 상해죄 등의 혐의로 구속되었다는 것이 더 황당할 뿐입니다. 현재 가해자와 가해자 가족들의 신상이 무차별적으로 인터넷에 떠돌고 있습니다. 가해자의 가족들은 잘못한 것 없이 신상공개가 되었으니 억울한 면이 있겠지만 이렇게 신상이 까발려지지 않았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피해자는 혼수상태에서 깨어나지 못하는데 가해자는 얼마 있다가 별 타격 없이 풀려날게 뻔합니다.   

 사실 저는 무차별적으로 남의 신상을 공개하는 것에는 반대합니다. 왜냐하면 신상털기로 인해 억울한 피해자가 발생할 수도 있고 자칫하면 아무 잘못 없는 사람들까지 2차 3차 피해를 보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누구보다 피해자 편에서 억울함을 대변해 주어야 하는 법이 가해자를 쉽사리 처벌할 수 없게 되자 사람들이 인터넷을 통해 대신 참교육을 시켜주는 웃픈 현실이 생긴 것입니다. 어제도 말했지만 피해자 입장에서는 자신의 인생을 망친 가해자를 용서해 준 적이 없는데 법이 피해자를 대신하여 쉽게 가해자의 잘못을 용서해주는 아이러니한 현실 속에 대중들은 자경단을 자처하며 신상 털기를 하는 중입니다. 이렇게 라도 가해자를 위협해서라도 사회의 범죄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바입니다. 

 

아래는 해당 사건의 국민청원 링크입니다. 청원부탁드립니다!

 

www1.president.go.kr/petitions/598240

안양 택시기사 폭행 가해자 강력 처벌 부탁드립니다. > 대한민국 청와대

 

 

택시 기사 폭행남 박*진. 효자컨셉 잡더니 진짜 효도하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