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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들어 학폭문제와 더불어 걸그룹 에이프릴논란과 함께 떠오른 역대 아이돌들의 팀내불화에 대해 이야기 해보고자 한다.

모두 알다시피 아이돌의 소비층은 10대가 대다수이고, 언제부턴가 직업자체가 10대들의 우상이자 선망의 대상으로 떠오른 직업중의 하나이다. 그런 그들이기때문에 팀내불화나 왕따문제에 대해서는 더 예민할수 밖에 없다. 아무리 기획사의 기획상품중의 하나였다고 하지만 대다수의 아이돌들은 특이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대중이 좋아할만한 이미지를 가지고 이미지메이킹을 해왔다

하지만, 그런 만들어진 이미지와는 너무나도 상반되게 현실에서 팀원들끼리 왕따를 주도하거나, 과거에 학폭을 저질러왔다거나 하는 폭로가 이어지게 되면 아이돌로써의 수명은 이미 다했다고 보면 된다.

실제로 여러 그룹들이 그러했으며, 가장 치명타를 입은 그룹은 역대 걸그룹중 아래 세 걸그룹으로 보면 된다.

 

 

그럼 여기서 잠깐, 왜 아이돌그룹은 왕따문제와 학폭 문제에 더 예민할수 밖에 없을까? 그것은 위에서 말했다시피 아이돌의 소비층은 10대이기 때문이다. 10대들의 선망의 대상이 되어버린 아이돌이라는 그룹이기에 대다수 10대들이 가지고 있는 현실에서 접할수 있는 심각한 고민들 (왕따문제와 학폭문제등)에 해당아이돌이 휘말려 버리면 대다수의 10대 청소년들은 피해자의 입장에서 감정이입을 할수 밖에 없는것이다.  그리고 그 감정이입은 피해자를 괴롭힌 가해자에 대한 분노로 바뀌게 되고, 결론적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아야 하는 연예인의 입장에서는 치명타가 아닐수 없다.

 

그럼 이쯤에서 팀내불화로 인한 논란속에 아이돌로서는 치명타를 입었던 세 걸그룹에 대해 이야기 해보고자 한다

 

 

1) 티아라 왕따사건 

 

 

특이하게 데뷔자체를 '라디오스타'에서 했던 티아라는 데뷔초부터 승승장구한 걸그룹이었다. 

 누구하나 빠지지 않게 귀엽고 예쁘장한 멤버들의 외모와 더불어 깜찍하고 따라하기 쉬운 안무들과 그에 더해 중독성 있는 멜로디로 인해 단숨에 티아라는  음원차트 강자가 되었다

하지만, 티아라의 새 멤버 '화영'이 투입되고 나서부터 얼마지나지 않아 티아라는 '왕따'논란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된다.

같은 티아라 멤버였던 은정이 화영에게 억지로 떡을 먹이는 장면이 편집없이 방송을 탔고, 그 후로 논란이 거세게 일어나 화영을 따돌리는듯한  멤버들의 방송태도역시 문제가 되어 문제의 짤들로 인터넷이 도배되기도 했다.

 

화영 왕따사건이 일어나기전 티아라는 그해 가장 핫한 아이돌이었다. 하지만 왕따논란이 크게 일어나자 대중들은 분노하기 시작했고, 그만큼 티아라의 가치는 폭락하기 시작했다. 사태가 커지자 기획사는 갖가지 보도를 내보내며, 오히려 피해자였던 화영을 저격하는듯한 기사를 내보냈으나, 이로인해 대중의 분노는 수그러들기는 커녕 더욱 폭발하기에 이르렀다. 결국, 티아라는 화영을 탈퇴시키고, 훗날 여러번의 앨범 발매를 했으나, 한때 잘나갔던 티아라의 명성을 되찾긴 어려웠다.

 

 

 

2) AOA 사건

 

 

AOA는 티아라처럼 멤버들이 한 멤버를 괴롭히는 왕따 사건의 주범은 아니었으나, 멤버중 리더 지민이 같은 멤버였던 민아를 괴롭혔다는 민아의 제보로 인해 대중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AOA역시 대중들이 좋아할만한 이미지로 한참 주가를 높이고 있었는데, 한순간에 민아의 폭로로 인하여 현재 AOA의 주가는 폭락하고 말았다. 현재 해체나 다름없는 상황이다. 물론 AOA내에서 잘나갔던 설현만 드라마 출연을 하며 연기자로 활동하고 있지만, 대중들은 설현의 드라마 출연역시 반대하며 분노를 표시했다. AOA내에서 설현은 직접적인 가해자가 아니었으나, 민아를 괴롭히던 지민의 편에서서 오랜시간동안 폭력을 방관해왔다는것이 대중들의 분노의 이유였다.  오랜시간 멤버들은 자신의 피해사실을 알면서도 방관해 왔으며, 회사역시도 방관해 왔다고 주장한 민아의 상태는 생각보다 심각했으며, 인터넷 커뮤니티에 자신의 자해 사진을 올리기도 하면서 사건은 매우 커졌고,  후에 수습을 하긴했지만 AOA는 이후 활동 중단상태이다 . AOA가 다시 나온다고 해도 한바탕 홍역을 치룬 AOA를 대중들이 소비할지는 의문이다.

 

 

 

3) 에이프릴 사건

 

 

청순한 이미지로 활동했던 에이프릴 

 

위의 두 그룹보다는 인지도가 낮은 그룹이지만, 청순한 이미지로 사랑받아온 그룹이다. 하지만, 팀내 왕따가 존재했고, 그로인하여 왕따 피해자인 이현주는 자살시도를 두 차례나 했다고 폭로되자, 순식간에 에이프릴 역시 위의 두 그룹과 똑같이 대중들의 비난을 받기 시작했다. 대중들이 분노한 이유는 청순한 이미지를 내세워 대중에게 사랑받던 그룹이 실제로는 정반대의 얼굴로 같은 팀원을 괴롭히기 일쑤였으며, 그로인해 멤버가 고통받다가 탈퇴했다는 이야기는 대중의 분노를 샀다. 더욱더 특이한점은 가해자인 에이프릴은 현재 DSP소속이며, 피해자로 지목된 이현주 역시 DSP소속이다. 사태가 커지자 DSP는 폭로를 이어가고 있는 이현주와 이현주의 지인들을 고소하겠다고 했지만, 그것으로 한번 떠난 대중의 마음을 돌이킬수 있을지가 의문이다. 안그래도 자리잡기 전까지 다른 걸그룹보다 훨씬 오래걸렸던 에이프릴인데 한순간의 잘못된 판단으로 인하여 돌이킬수 없는 길을 걷게 된것이 매우 안타깝지만 오랜시간 고통받았던 피해자를 생각하면 어쩌면 대중의 분노는 당연한것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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