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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순한 이미지의 배우 박혜수가 오늘 입장문을 발표했다. 오랜시간 본인의 학폭의혹사실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입장문을 내지 않았던 그녀가 오늘 드디어 입을 연 것이다.
지금까지 그녀가 출연한 작품은 오로지 한작품만 감상했던 필자로서는 그녀가 이렇게까지 크게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며 오랫동안 화두가 될지는 몰랐었다. 다만 본인이 가진 청순한 이미지와는 너무나도 상반되게 과거 학교폭력을 일삼았고 학우들을 괴롭히는 나쁜짓을 했지만 그당시 무슨이유에서인지 박혜수는 처벌받지 않고 빠져나갔다고 한다. 이제라도 용기내서 사과를 받고 싶다고 한 피해자는 지금이라도 사과를 받을수 있을까? 지금까지 돌아가는 상황으로 보아선 아마 쉽진 않을거 같다.
박혜수의 학폭논란이 제기된 후, 폭로는 꼬리의 꼬리를 물고 계속되었고, 그녀가 다니던 대학교에서조차 제보는 계속 나왔으며
결국 그녀가 출연했던 드라마 역시 방송을 하지 못하고 연기되는 사상초유의 사건이 일어나게 되었다.
계속 되는 학폭 논란에 타격을입은건 비단 박혜수뿐만이 아니다. 박혜수의 학폭사실이 사실로 기정화된다면, 당연히 박혜수는 그 벌을 지금이라도 받아야 마땅하다. 하지만 그녀를 캐스팅하고 드라마에 출연시켰던 방송국 pd들과 방송국 관계자들은 아무런 죄도 없이 그녀를 캐스팅했다는 이유만으로 같이 피해를 보고있는데 이 무슨 민폐란 말인가?
일단, 오늘 박혜수의 입장문을 보면 본인이 가해자가 아닌 피해자였다는 입장문을 밝혔는데, 박혜수의 입장문이 공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대중들의 분노는 쉽사리 진정되지 않는 모양새이다. 대중의 시선으로 봤을때 잘못이 있다면 지금이라도 아무런 변명을 하지 않고, 피해자에게 진심어린 사과를 하면 그만인것을 계속 피해자를 가해자로 만드는 모양새가 좋지 않기 때문이다.
만약 피해자가 박혜수에게 피해를 입은것이 확실하다면 박혜수는 과거에 한차례 피해경험이 있던 피해자를 오랜시간이 지난 후에도 또한번 상처입히는 만행을 저지르게 되는것이다.
지금까지 학폭논란으로 시끄럽던 연예인은 비단 박혜수 뿐만이 아닌데도, 박혜수는 오랜시간 의혹에 휩싸였으면서도 입장을 발표하지 않았고, 나온 입장문을 추려보면 본인은 가해자가 아닌 피해자였다는 말밖에 없다. 가해자와 피해자의 입장차이가 분명하기 때문에 일단 법적으로 공방이 붙을 가능성이 매우 커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