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권이 바뀌고 나서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그동안 쌓였던 사회 곳곳의 울분이 터져나와버린 일일 것이다. 항상 힘있는 자앞에서 약자는 참는 것이 당연한 것으로 여겨졌던 잘못된 사회의 문화를 뒤엎어버리듯 여기저기서 미투운동과 갑질논란이 터져나오기 시작했다. 그것은 누구에게는 그동안 본인이 믿었던 '권력'이라는 보호막이 벗겨져 버리는 일이었으며,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이제서야 세상이 제대로 돌아간다며 환호하는 일이기도 했다. 그럼 이쯤에서 이런 질문을 해볼수 있다. 당신은 전자와 후자 둘중에 어느쪽입니까? 연예인들의 갑질이야기가 세상에 터져나올때마다 항상 내 의지와는 다르게 소환되는 기억은 '신입시절의 내 모습'이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인수인계를 잘 받지 못해 일이 서툴렀을뿐인데 딱히 잘못한것도 없이 괜한 꼬..
카테고리 없음
2021. 4. 16.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