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예바 도핑 약물 사건

발리예바 도핑 약물사건

 

 

 

 

 

 

 

 

 

 

 

 

1) 발리예바 도핑 사건의 전말

2) 발리예바가 비난받는 이유

3) 도핑 논란 발리예바 결국은 노메달로 퇴장

 

이번 베이징 올림픽 동계올림픽은 참 말도 많고 탈도 많았습니다. 쇼트트랙 편파 판정 때문에 억울하게 탈락한 사례가 생기기도 했고, 그 보다 더 어이없는 건 올림픽에 도핑으로 걸린 선수가 참여했다는 사실이었습니다. 동네잔치도 아니고 세계인의 축제인 올림픽에서 이런 일이 발생한 건 참 수치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도핑 사건으로 전 세계 피겨팬들을 경악하게 만든 사람은 러시아의 피겨 선수 발리 예바였습니다. 

 

 

 

 

 

 

1) 발리예바 도핑 사건의 전말

발리예바는 06년 생으로 러시아가 내놓은 피겨계의 간판스타입니다. 한때 피겨 여왕으로 전 세계를 감동시켰던 한국의 김연아 선수가 은퇴한 지 벌써 수년이 지난 시점인 지금 러시아는 고난도의 기술을 섭렵한 선수를 양성하기 시작했습니다. 

고난이도의 기술은 하루아침에 섭렵할 수 있는 게 아닌데 이상하게도 그들은 일본의 아사다 마오 선수의 필살기인 트리플 악셀 (3.5회전)을 훨씬 뛰어넘은 점프 기술을 들고 와 피겨팬들과 선수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심지어 남자 피겨선수들도 하기 어렵다 하는 쿼드 러플 (4회전)을 여자 선수들이 손쉽게 해내며 다른 나라의 피겨선수들을 자괴감에 빠지게 했습니다. 

 

 

 

 

참고로 한국 피겨 국가대표 선수인 유영 선수조차도 러시아 선수들의 쿼드 러플 점프를 보고 며칠 동안 충격에 빠졌다고 인터뷰를 했습니다. 그럼 이쯤에서 이런 질문을 던지는 분들도 계실 거라 생각합니다. 러시아 선수를 보고 자괴감에 빠질게 아니라 너희들도 쿼드 러플을 해내면 될것이 아니냐? 이렇게 질문하는 분들도 계실거라 생각합니다.  위에도 적었지만 쿼드 러플 점프 (4회전)은 여자들보다 근육량이 훨씬 많은 남자 피겨선수들도 해내기 힘든 기술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피겨 기술은 보기에는 선수들이 손쉽게 해내기 때문에 쉬울 거라고 생각하지만 동작 하나하나 기술 하나하나를 완성하는 데에 꽤나 오랜 노력과 시간을 필요로 합니다. 한마디로 선수들의 젊은 시절의 피, 땀, 눈물이 합쳐져 고난도의 기술이 완성됩니다. 그런데 이런 고난이도의 기술을 너무 손쉽게 하는 러시아 선수를 보고 같은 선수로써 자괴감을 갖지 않을 선수가 있을까요? 그리고 러시아 선수들이 하는 고난이도의 기술을 익히려다가 선수들이 무리하게 훈련하면서 부상을 입고 올림픽에 참가하지 못하는 일까지 벌어졌습니다.

 

 

2) 발리예바가 비난받는 이유

 

그러던 와중 발리예바의 도핑 사건이 터졌습니다. 피겨 여자선수로는 이상하게도 온몸에 울퉁불퉁한 근육을 자랑하던 발리예바가 도핑에 연루되었다는 소식이었습니다. 할아버지가 드시던 약물 때문에 자신도 모르게 도핑을 한 것이라고 선수로서는 말도 안 되는 궤변을 늘어놓던 발리예바는 도핑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했습니다.

 

 

 

 

그럼 당연하게도 올림픽 참가자격이 박탈되어야 하는데도 말도 안되는 이유로 그녀의 올림픽 참가는 허락되었습니다. 참고로 국제올림픽위원회 IOC, 세계 반도핑 기구 WADA에서 항소했으나 국제 스포츠 중재재판소에서 (CAS)에서 다 기각시켜버림으로써 올림픽에서 도핑에 걸린 선수가 참가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이 소식 이전해지자 피겨계의 레전드 선수인 김연아 선수 역시 자신의 SNS를 통해 의견을 피력했으나 결론적으로 발리예바는 올림픽에 참가하면서 전 세계인의 비난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더 어이없게도 발리예바의 팬들이 김연아 선수의 SNS에 테러를 가하는 등 수준 낮은 행동을 보여주었습니다. 

 

<<도핑을 위반한 선수는 경기에 참가할 수 없습니다. 이 원칙은 예외 없이 준수되어야 합니다. 모든 선수의 노력과 꿈은 똑같이 소중합니다.>

 

 

 

 

3) 도핑 논란 발리예바 결국은 노메달로 퇴장

 

도핑 논란을 빚은 발리예바는 결국 노메달로 퇴장하게 되었습니다. 17일 날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총 141.93을 받았으며 총점으로는 224.09점으로 최종 4위를 기록했습니다. 도핑으로 온몸을 근육으로 단련시킨 그녀였기에 더 나은 성적이 나오리라 예상했지만 경기 내내 불안한 연기를 펼치며 3번이나 엉덩 방아를 찧는 등 실수를 연발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리고 발리예바는 경기를 마친 후 얼굴을 감싸며 눈물을 쏟았는데 이 모습을 본 수많은 피겨팬들은 그녀를 향해 비난을 퍼부었습니다. 발리 예바의 도핑으로 인해 피해본 선수들이 많고 피해자들이 울어야 할 상황에 가해자가 눈물을 쏟는 모습을 보니 비난을 할 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결국 피겨 천재라고 불리던 16세 소녀의 경기력은 오랜 노력과 피와 땀이 아닌 약물로 만들어진 경기력이었으며 도핑 사건은 국가대표 선수로서가 스스로 올림픽 정신을 훼손했다고 밖에 볼 수 없습니다. 금지약물을 복용하여 도핑에 적발된 선수가 올림픽대회에 버젓이 나오는 이상한 경우를 보면서 앞으로 선수들은 너도나도 대놓고 도핑을 해서 경기력을 올리는 일도 잦아질 것입니다. 

 

 

참고로 16살의 어린 나이에 도핑을 한 발리 예바는 앞으로 도핑의 엄청난 후유증을 겪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러시아 주니어 선수들 사이에서는 발리예바보다 훨씬 어린선수들이 도핑을 해서 경기력을 올리는 경우가 허다하다고 합니다. 아래 사진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약을 하지 않으면 어린아이가 저런 몸을 가질 수 있을까요?

 

 

 

전 세계의 스포츠 팬들은 선수들의 경기를 보며 무조건 수단방법가리지 않고 메달만 따면 되는 그런 수준 낮은  모습을 보고 싶은 게 아닙니다. 경기를 보며 그들의 오랜 노력에 감동받고 싶은게 스포츠 팬들의 공통적인 마음일 텐데도 올림픽에 참여하는 선수들은 메달을 따기 위해 선수로서 가져야 할 기본적인 소양도 챙기지 못한 채 경기에 출전하는 것 같아서 매우 마음이 아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