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대폴립치료후기]-수술없이 성대폴립을 치료한 7개월간의 투병후기(2)

 

수술없이 성대폴립을 치료한 7개월간의 투병후기 (2)

 

===========================================================================

 

 

[[2018년 7월~2018년 8월]]

 

유난히 더웠던 7월과 8월. 역대급 무더위를 뚫고 매달 병원을 방문하기도 너무 힘들었다.

6월에 무상으로 대여한 Nebulizer기계 사용을 7월과 8월에도 계속했다.

빨리 낫고 싶은 욕심에 하루에 아침과 저녁 두번을 꼬박꼬박 사용했다.

간혹가다가 하루정도 기계 사용을 하지 않은 적이 있었는데,

치료를 빼먹은 날은 목소리가 현저하게 잠겨서 나오지 않았다.

 

<<Nebulizer 기계 사용방법-유투브영상 참고바랍니다. >>

https://www.youtube.com/watch?v=YitgUUthsU8

 

 

 

치료도중에도 목이 건조하거나 그런 날들이 많았다.

특히 컨디션이 저조한날은 잠들기 전에 목이 칼칼해서 잠들기 힘들었던 적이 많았는데

그럴때마다, 3개에 150,000에 구입한 목 스프레이를 뿌리고, 잠들기 일쑤였다.

다시한번 말하지만 파르겔 스프레이는 비급여라 엄청 비싸다.

 

그리고 이 스프레이를 뿌리고, 1시간은 아무것도 먹지 말아야한다.

 

===========================================================================

 

 

[[2018년 9월]]

 

 

치료 시작전인 2018년 월초에는 잠을 자기위해 잠자리에 누웠을때 묵직하게 목이 무언가에 눌리는 느낌과

침도 겨우 삼킬정도로 건조한 느낌이 확실히 있었다.

그런데 치료를 시작하고 몇달이 지나가자 현저히 그런 증상은 줄어들고,

목이 눌리는 느낌 역시 들지 않았다.

 

9월달에 병원을 방문했을때는, 폴립이 그래도 많이 줄어든 상태여서

처음 치료 시작인 5월달에 처방받은 약에 반절정도 되는 약을 처방받고

<<풀미코트>>라는 천식치료약을  처방받았다.

 

생김새는 이렇게 생겼다.

 

 

 

 

[효능과 효과]에 기관지 천식이라고 써있었다.

 

 

 

천식을 앓고있는 환후분들에게 처방되는 약이었는데,

스테로이드제라 사용후 꼭 물양치를 하기를 권유받았다.

 

약물이 입안에 남아있으면 구내염을 유발할 확률이 커진다고 하니,

사용하시는분들은 사용후 꼭 물양치나 가글이나 칫솔질을 하기를 권유드린다.

 

사용하는 법이 다소 난해하니,

사용방법을 꼭 숙지한 후 사용해야한다.

 

 

=====================================================================

 

[[2018년 11월]]

 

그동안 많은 차도를 보여 매달 가던 병원방문 횟수가 두달 터울로 바뀌었다.

가장 최근 방문한 2018년도 11월달에 다시 후두 내시경을 해보았는데

거의 혹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말끔했다.

 

 

교수님 말씀으로는 9월달에 처방받은 <<풀미코트>>효과를 많이 본것 같다고 했다.

 

 

기쁜마음에  이정도면 다 나은거 아니냐고 교수님께 여쭤봤는데,

나중에 잘못된 습관을 가지거나,  역류성 식도염으로 위산이 넘어오게 되면

언제든 성대폴립은 다시 커질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나의 경우, 만성비염때문에 생기게된 성대폴립이었으나, 대부분의 경우는

위산이 역류해서 생기거나, 목을 많이 쓰게되면 많이 생기는 질환이라고 한다.

 

 

 

무엇보다 목을 가다듬지 않는 생활습관을 가져야하며

늦게까지 음주하는 습관

그리고 먹고 소화가 되기전에 바로 잠자리에 드는 습관등을

버려야 한다고 한다.

알면서도 고쳐지지 않는......이런 습관들이여...

 

 

 

보통의 경우 나처럼 혹이 많이 커진 상태로 내원하는 환자들은 수술을 많이 권유받으나,

한번 수술을 하게 되면 성대에 상처가 생겨서 또 폴립이 생긴다는 이야기를 듣고

수술은 하지 않았고,

그 결과 지금은 원래의 목소리를 되찾았다.

지금은 까랑까랑하게 목소리가 잘 나오는 상태이다.

 

 

아직완전히 깨끗하게 나은 상태는 아니기에

 다음진료는 세달 후인 2019년 2월에 보기로 했다.

 

 

 

================================================================

 

 

 

 

 

한가지 소박하게 당부드리고 싶은 얘기는 만성비염에 대한 이야긴데,

처음 비염에 걸린건 약 5년전이다.

 

잦은 코감기때문에 항상 코가 막혀있기 일쑤였고,

처음에는 코막힘이 불편했으나, 점차 막혀있는게 익숙해져서 병원을 자주가진 않았는데

그 결과 초기에 치료할 수 있는 비염이 만성비염으로 이어졌다

 

 

그리고 만성비염은, 온갖 잡스러운 질병을 불러일으켰다.

 

 

몇넌전에 갑자기 왼쪽귀가 잘 들리지 않아 병원에 내원했는데, 중이염에 걸린것이었다.

이때도 원인이 비염때문이라고 했다.

그런데, 비염이 또 진화하여 후비루증후군을 낳고,

성대폴립까지 생기게 할 줄은 정말 몰랐다.

 

 

아무것도 아닐거라고 생각했던 비염이 이렇게 잔 질병을 유발할 줄은 몰랐던 것이다.

비염있으신분들은 초기에 비염치료 꼭 받으시길 바라며,

이 글이 도움이 되셨으면 공감버튼을 눌러주세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