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스페셜 너를 만났다 (눈물주의 ㅠ)

 

 

본방이 시작되기도 전에 30초정도의 예고편만으로도 많은 시청자들을 울린  'MBC 스페셜 너를 만났다'라는 프로그램에 대해 리뷰해보고자 한다.  

 

 

누가 이런 기특한 생각을 한것인지 상이라도 줄수 있다면 주고 싶을 정도로, 이번편은 너무나도 감동적이었다. 

 

방송전 예고편만 보고도 눈물콧물을 다 짰던 나는, 방송이 나가면 꼭 이번편 방송리뷰를 블로그에 남겨보리라 마음먹었다. 솔직히 VR은 게임만 알고있었지,  과학기술을 통해 가족들에게 이렇게 멋진 선물을 줄수 있을거라는 상상도 해보지 못했다. 

 

 

 

 

 

 

 

 

이번편의 주인공은 '나연이네 가족'들이다.  방송에서는 나연이네 가족들이 나연이를 떠나보내고나서의 일상과 나연이에 대한 기억들을 인터뷰하는 모습이 나온다.  네남매중에 셋째였던 나연이는 네 남매중에서도 유독 건강했던 아이였다고 한다.  어느날 감기인줄 알고 병원을 찾았던 나연이는 '혈액암'판정을 받게되었다. 그리고 발병 한달만에 아이는 세상을 떠나게 된다. 

 

3년이 지난 지금 가족들은 각자의 기억으로 나연이를 추모하고있었다. 엄마는 엄마대로 아빠는 아빠대로, 나연이의 오빠는 오빠대로 언니는 언니대로 막내는 막내대로 각자의 기억을 추억삼아 나연이를 추모하고 있었다. 

그렇게 다들 슬픔에 잠겨있었을때, 엄마의 블로그를 보고 제작진이 VR체험을 권하게 되었고,

엄마는 그렇게 보고싶어하던 딸을 VR체험을 통해 다시 만날수 있는 기회를 얻게되었다. 

 

 

우리나라 최고 VR기술자들이 모여만든 이 프로젝트는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가상현실속에 접속한 엄마는 두리번거리며 "어디있어?"라고 아이를 부르며 울먹였는데 

곧 아이의 모습이 보이자 참았던 눈물을 쏟아버렸다.  

"엄마!!" 하고 엄마를 부르며 해맑게 뛰어오는 가상현실속 딸의 모습은 그동안 딸을 그토록 그리워 했었던

나연이 엄마뿐만 아니라, 시청자들을 같이 울게만들었다. 나도 이 장면을 보면서 얼마나 울었는지 모른다. 

 

두 모녀의 재회장면에 같이 눈뭇짓던 제작진분들. 

 

 

 

 

 

 

 

비록 가상현실속이었지만, 딸을 만난 엄마는 행복했다. 다시 만난 딸과 마주 앉아 단둘이 생일파티를 하고,

아이가 살아생전 그렇게 좋아했다던 '엄마표 미역국'을 먹으며 귀엽게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던 그 모습을 눈앞에서 

가상현실로나마 다시볼수 있었다.  비록 가상현실이었지만, 엄마는 마음속에 추억으로 묻어두었던 딸의 모습을 보며, 

잠시나마 행복할 수 있었다. 

 

 

 

딸을 보내고, 무척이나 힘들어하던 엄마를 작게나마 위로해 주고 싶었던 제작진의 의도 였을까?

가상현실속 아이는 엄마에게 이제 울지말라는 말을 남기며 엄마를 위로했다.  

 

그리고 아직도 딸을 떠나보낸 아픔을 잊지못하고 있을 엄마에게 딸은 엄마를 오래오래 기억하겠다고 말하고 잠들었다.

그리고 VR체험이 끝난후, 엄마는 평온한 얼굴로 남은 가족들을 껴안고 웃음지으며 방송은 마무리 되었다. 

 

 

 

 

 

 

 

방송이 끝나고 나자 나연이엄마의 블로그에 사람들이 찾아가서 많은 응원의 메세지를 남기며 엄마를 위로해주었다.

하지만, 그중에 몇몇 이상한 사람들은 괜히 이런프로젝트를 진행하여 가족들을 '희망고문'하는것이 아니냐며 쓸데없는 오지랍을 보여주며, 하다하다 악플까지 다는 민폐를 끼쳤다.

그런 사람들의 태도에 나연이 엄마는 부담을 느껴서였을까 블로그와 인스타그램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근데 저기다가 오지랍 부리면서, 악플다는 사람들은 대체 누구일까? 저기다가 악플달게 뭐가 있다고 

..........악플다시는 분들 .....그냥 쓸데없이 공기낭비 하지말고 그냥 죽으세요. ㅠㅠ

 

 

 

 

그리고 방송에는 잠깐 나왔지만, 나연이의 언니도 나연이와 비슷하게 목이 퉁퉁붓는 증세로 대학병원에서 검사를 받았는데, 제발 둘째딸만은 아무일 없이 건강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보며, 이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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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D

이 글을 보시는 많은 분들이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