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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비치'를 넷플릭스를 통해 감상해 보았다.

요새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나온 영화를 하나씩 감상해보고 있는데 21년전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리즈시절 모습을 감상해 볼수 있는 작품이다.

타이타닉이 1997년 작품이고, 비치가 2000년 작품이니 타이타닉을 찍은후에 나온 영화인데 솔직한 심정으로 디카프리오가 왜 이 영화를 찍었는지 감상 내내 이해 할 수가 없었다. 그만큼 시나리오와 개연성도 탄탄하지 못한 느낌이며, 뭔가 영화속 디카프리오의 모습이 낯설게만 느껴졌다. 왜냐하면 간간히 나오는 디카프리오의 찌질해 보이는 모습때문이다. 연기를 잘해서 그런지 정말 찌질이같은 모습이 곳곳에서 보였다. 

 

 

 

디카프리오의 리즈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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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줄거리 

 

일단 줄거리는 영화속 주인공 리처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여행을 하다가 허름한 호텔에 머물렀는데 그곳에서 대피라는 마약중독자를 만나게 된다.  대피는 환상의 섬에 대한 이야기를 리처드에게 해준다. 

그 허름한 호텔에는 연인관계였던 남녀가 머물고 있었는데 리처드는 그 연인들 (에띠엔과 프랑수아즈) 에게 환상의 섬 이야기를 해주며 같이 환상의 섬으로 가자고 제안한다.  

하지만 출발하기 전 리처드는 대피의 방에 들어가보게 되고 그곳에서 온 방안에 피를 튀기고 죽어있는 대피를 발견한다.

대피가 갑자기 왜 죽었는지에 대한 이유가 추후에도 나오지 않는다. 단지 그의 죽음에 대한 추측은 해볼 수는 있는데 그건 마지막에 적도록 하겠다. 

 

어쨌든 환상의 섬으로 가보기로 한 리처드와 에띠엔과 프랑수아즈는 위험을 무릅쓰고, 환상의 섬으로 돌진한다. 배편이 없어서 마지막엔 가까운섬으로 들러 그곳에서 수영을 해서 환상의 섬에 겨우 도착하게 된다. 그곳에서 만난 섬은 아름다운 해변, 그리고 멋진 풍경등을 선사했고 그들은 그곳의 아름다움에 매료되었다. 

놀라운 것은 섬의 원주민들이 있었지만 그곳에서는 먼저 환상의 섬에 도착해 있던 여행자들이 먼저 그곳에서 공동체를 만들며 살고 있었고, 그곳의 사람들은 환상의 섬이 타인들에게 노출되는 것을 극도로 꺼리고 있었다. 그래서 더이상의 사람은 받아들일 수 없지만 원주민들에게 발각되지 않은 삼인방을 공동체 안 으로 받아들이게 된다.  그들은 섬을 지키고 있는 원주민에게 섬에서 살아도 된다는 허가를 받았지만 원주민들은 지금 현재 거주하고 있는 사람들까지만 사는 것을 허가해 준 상황이다. 사람들이 많이 와서 섬이 더러워지면 그곳에서 농작물을 재배해서 먹고 사는 원주민들의 생계가 위협받기 때문이었다. 

 

 

 

 

멋진 해변 
행복해 보이는 섬의 사람들 

 

 

 

 

2. 감상포인트

 

1) 환상의섬? 사람 환장해 버리게 만드는 섬이다.

 

  환상의 섬에서는 모든 것들을 자급자족하고 있었다. 물고기를 잡아먹고 생활하며 곳곳에 깔린 대마초를 재배하여 가끔씩 육지로 나가서 먹을것으로 바꿔오며 생활한다. 리처드 일행은 처음에는 도시에서 느낄 수 없는 자연을 느끼며 행복해 했는데 점점 그곳에서 이상한 점을 발견하게 된다. 공동체 사람들은 이 섬에 사람들에게 알려지게 되면 그곳에서 생활할 수 없게 될까봐 상어에 물려 중상을 입은 사람을 병원에 데려가지 못한다. 결국 환자의 상태가 점점 안좋아지고 끙끙 앓는 날들이 반복되자 사람들은 대동단결하여 그를 산속에 버려버린다. 이 때 이를 저지하는 사람은 에띠안 뿐이며 에띠안을 제외한 나머지 인원들은 이에 반기를 들지 않는다. 결국 도시에서 보여졌던 사람들 사이의 이기심과 욕망이 환상의 섬에서도 되풀이 되는 셈이다. 

 

2) 대체 환상의 섬까지 와야 했던 이유는 무엇인가?

 

  도시 사람들의 인적이 끊겨버린 외딴섬까지 들어와서 사는 사람들은 원시인들처럼 생활을 했던 것이 아니라, 도시의 장비들을 구입해 섬으로 가져와서 생활하고 있었다. 그리고 식량을 구입하기 위해서는 육지에 나가야만 했는데 그곳의 리더였던 '살'은 리처드와 함께 육지로 나가게 된다. 사람들은 육지로 나가는 리처드에게 필요한 물품들을 사오라며 일러주는데 대체 이럴라면 불편하게 섬생활을 하는 이유가 무엇이란 말인가?   그리고 리처드가 섬으로 오기전 다른 미국인들에게 섬에대한 이야기를 발설하며 지도를 준 것을 살에게 들키게 되자 리처드는 살과 하룻밤의 잠자리를 같이 하며 거래를 한다. 섬의 다른 사람들에게 섬의 비밀을 이야기 한 것을 둘만의 비밀로 하기로 한 것. 하지만 리처드와 살이 잠자리를 한 것은 곧 섬의 다른 사람들이 모두 알게 된다. 결국 이곳 공동체에서는 비밀은 존재하지 않는다.

 

3) 환상의 섬은 없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이 영화에서 말하고자 한 바는 결국 지상낙원인 환상의 섬이라는 곳은 존재하지 않는다. 영화 후반의 리처드의 독백에서 알 수 있듯이 지상낙원은 따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당신이 낙원이라 믿는 곳이 낙원이 되기 때문이다.   영화후반 원주민들과 공동체 사람들과의 마찰로 인해 살을 제외한 섬의 인원들은 모두 섬을 떠나오게 된다. 환상의 섬에 오게되면 도시에서의 삶과는 정반대로 삶 자체도 환상적으로 변할 것이라 생각하고 모두 섬에 들어오게 된 것이지만 그곳역시 사람이 사는 곳이라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는 남의 목숨역시 하찮게 생각하는 인간들의 이기심과 욕망이 존재했던 곳이었던 것이다. 그리고 영화초반 갑자기 죽은 '대피'의 모습은 섬의 비밀을 발설할 시에는 대피처럼 이렇게 비극적으로 사망할 수 있다는 암시를 주려던 것이 아닌가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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