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구 조사 방법과 역대 출구 조사 정확도

3월 9일 대통령 선거가 치러졌습니다. 역대 대통령 선거 중에 가장 박빙이었던 이번 대통령 선거는 여러 가지 이슈 몰이를 하며 대중들의 관심을 사로잡았습니다. 특히 이번 대선 토론에서 대통령 후보들이 서로 다른 후보들을 비방하기도 하고 어려운 질문을 하기도 하면서 상대 후보들을 곤란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럼 가장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이번 대선의 출구조사 방법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목차

1) 출구조사 방법은?

2) 역대 출구조사 정확도는?

 

 

 

 

 

1) 출구조사 방법은?

 

 

 

저는  JTBC의 출구조사 방법을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전국 1만 4464개 투표소중에 표본 투표소를 선정하여 통계를 낸다고 합니다. 투표소 밖 50m 떨어진 곳에서 선거를 마친 유권자를 조사하는 방식인데 유권자 분들 5명마다 1명씩 조사를 진행합니다.

먼저 가장 중요한 투표소를 선정하는데 있어서 정치성향, 인구통계학적 특성 등을 고려하여 투표소를 선정한다고 합니다. 또한 전국을 지역과 인구 특성에 따라 17개 시도, 20개 권역으로 나누어 권역 내 투표소들을 가장 최근 전국 선거 결과에 따라 정렬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고 합니다.

 

 

이때 지역별로 여야 중에 특표율 자체가 최종 선거 결과와 유사한 정당을 기준으로  삼는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강북을 보면 1125개의 투표소가 있습니다. 

통계학적 방법에 따라 무작위로 순번을 정하여 투표소를 선택하는데 이때 야당이 가장 지지율이 높은 곳은 중구 명동 제2투표소 (70.6%)이며, 가장 지지율이 낮았던 곳은 노원 상계 8동 제4 투표소 (16.6%)입니다.

 

 

 

이렇게 되면 여당과 야당의 지지 득표율이 낮은 투표소와 높은 투표소까지 포함되어 표본 투표소가 선정이 됩니다. 이번 대선은 누구나 알고 있듯이 사전투표율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사전투표는 선거법에 따라 출구조사를 할 수 없기 때문에 이번 선거에서는 사전 투표를 했던 유권자들의 지지율이 대통령 당선을 가르는 핵심이 아닐까 합니다.

 

또한 코로나 확진자와 격리자 분들이 행사했던 투표는 방역방침에 따라 조사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2) 역대 출구조사 정확도는?

 

그럼 역대 출구조사의 정확도는 몇 %정도가 될까요? 역대 출구조사의 정확도를 살펴보자면 100%입니다. 지금까지 역대 대통령의 당선 확률을 출구조사가 정확하게 맞춘 셈입니다. 

 

 

 

16대 :  노무현 대통령

 

예측 - 노무현 48.4% / 이회창 46.9%

투표결과 - 노무현 48.9%  / 이회창 46.6%

===> 투표 결과가 예측 범위를 크게 벗어나지 않았습니다.

 

 

 

17대 :  이명박 대통령

 

예측 : 이명박 50.3% / 정동영 26%

투표 결과 : 이명박 48.7% / 정동영 26.1 %

 

==>17대 대통령 때에도 이명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조금 떨어졌을 뿐 출구조사 결과는 일치했습니다.

 

 

18대 : 박근혜 대통령

 

예측 : 박근혜 50.1% / 문재인 48.9%

투표 결과 : 박근혜 51.6 % / 문재인 48%

 

 

 

 

19대 : 문재인 대통령

 

예측 : 문재인 41.4% / 홍준표 23.3%

투표 결과 : 문재인 41.1% / 홍준표 24%

-===> 국정농단 사건 때문에 여당과 야당의 지지율이 현저하게 차이가 나는 모습입니다.

 

결론 : 지금까지는 출구조사 예측 결과 적중률은 100%였습니다. 그럼 다음 대통령은 누가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