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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송혜교 장기용 주연의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를 리뷰해보고자 합니다
송혜교의 드라마 복귀작이라 더욱 관심을 모았던 이 드라마는 총 16부작 드라마인데 현재까지 6화까지 방송이 되었습니다
오늘은 이 드라마의 대략적인 줄거리와 감상평을 리뷰해보고자 합니다
목차
1) 드라마의 큰 줄거리
2) 등장인물들
3) 감상포인트
4) 명대사
1) 드라마의 큰 줄거리
이 드라마는 송혜교 장기용 주연의 정통 멜로드라마입니다 극 중 하영은 (배우 송혜교)는 38세로 극중 패션회사의 디자인 팀장으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겉으로는 화려해 보이는 그녀의 삶이었지만 현실은 고단하기 짝이 없습니다. 고등학교 때부터 친구였지만 패션회사 오너의 딸인 황치숙(배우 최희서)의 뒤치다꺼리를 하는 삶을 오랜 기간 지속해왔던 그녀는 부산 패션위크 기간 중 맞선을 대신 봐달라는 황치숙의 부탁에 맞선을 보러 나가게 됩니다. 그곳에서 mr.J로 불리는 사진작가 윤재국 (장기용)과 억지로 맞선을 보게 되는데 그녀는 그를 기억하지 못했지만 윤재국은 그녀를 알아보았습니다. 둘은 그 전날 하룻밤을 보낸 사이였기 때문입니다. 애당초 흥미 없던 맞선을 억지로 보던 영은은 갑자기 사진작가가 필요하다는 회사 후배의 말에 재국에게 사진 작업을 해주기를 요청하고 사진작업을 위해 둘은 다시 만나게 됩니다. 처음부터 재국에게 끌렸던 영은이지만 자신의 인사 고가를 쥐고 있는 오너의 딸 황치숙의 맞선남이었던 그를 가까이할 수 없던 그녀는 짧은 키스를 한 후 여기까지만 하자면서 그에게 선을 긋습니다.
하지만 영은에게 끌린 그는 영은의 주변에서 맴돌게 되고 영은에 대해 알아가는 도중 영은이 10년 전에 세상을 떠난 이복 형 (윤수완)과 연인이었다는것을 알게됩니다. 이 사실을 알게되자 윤수완이 하영은에게 어떤 존재였냐며 영은을 다그치지만 영은은 그런 질문을 하는 재국을 이해할수없습니다 영은은 10년전에 수완에게 잠수 이별을 당한 걸로 수완과의 마지막을 기억하고 있었지만 사실은 영은을 만나러 오는 길에 사고를 당하게 된 수완은 그 자리에서 목숨을 잃었던 것입니다. 이 사실을 모르고 있던 영은은 수완과 이별하는 동안 혼자 본인을 자책하면서 10년을 살아왔습니다. 뒤늦게 이 사실을 알게 된 영은은 슬퍼하며 오열했고 그 사실을 알았기에 더 재국을 가까이할 수 없지만 그는 한결같이 영은의 주변을 맴돌며 자신의 마음을 표현합니다. 계속되는 재국의 대시에 하영은은 점점 마음을 열게 되면서 6화는 마무리됩니다.
2) 등장인물들
이 드라마는 주인공 하영은과 윤재국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지는데 나머지 등장인물들은 그 둘의 사랑을 하는 배경쯤으로 바라보아도 무색할 만큼 별다른 매력이 없는 느낌입니다. 등장인물은 많으나 그에 비해 눈에 띄게 매력적인 인물은 없다고 봐야 합니다.
등장인물들은 대체로 평범한 성격을 지닌 사람들이지만 평범한 사람들만 나오면 극의 매력도가 떨어지므로 갈등을 빚기 위해 약간의 빌런 기질을 가지고 있는 등장인물들이 몇 등장합니다. 극 중 유부남임에도 불구하고 오피스 와이프를 둔 미숙의 남편 곽수호 (배우 윤나무)와 유부남과 바람을 피우고 있는 서민경 (배우 기은세)가 이 드라마에서 빌런 역할을 맡고 있는 대표적인 인물입니다.
하지만 등장인물들이 딱히 매력적이지 않으니 극중 인물들 간의 갈등구조도 뚜렷하지 않고 그러다 보니 내용 자체가 진부해져 버린 느낌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시청률 자체도 매주 큰 상승세가 없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SBS 공중파에서 방송하는 드라마의 최고 시청률이 8%라니 ㅠㅠ 게다가 계속 하락세입니다
3) 감상 포인트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드라마를 꾸준히 6화까지 시청한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30대 후반의 여자 주인공이 느끼고 있는 현실적인 고민들과 함께 자신을 원하는 사랑이 나타났음에도 어릴 때처럼 쉽사리 사랑을 선택하지 못하는 여 주인공의 심리묘사가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특히 이 독백 부분에서 말입니다.
'내 삶의 피로가 내 몸의 호르몬을 앞지르기 시작하면서 나는 설렐 수가 없다'
현실에서 해결해야 하는 삶의 피로가 버거워질수록 설레는 일은 멀어지기 마련인데 하영은의 이 독백 대사가 하영은과 비슷한 나이 또래인 저의 심경을 대변해 주는 것 같아서 매우 공감이 많이 갔습니다. 드라마 자체는 별로 특별할 것이라고는 없는 두 남녀의 사랑이야기지만 이처럼 현실을 살아가는 평범한 우리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많은 부분에서 현실감 있는 대사들을 녹여 놓았습니다. 그게 이 드라마의 가장 큰 매력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4) 명대사
그럼 이쯤에서 극 중 등장인물들의 주옥같은 대사들을 다시 살펴보며 글을 마무리 짓도록 하겠습니다.
- 어쩌면 내가 스무 살이었으면 그랬을 수도. 근데 난 이미 서른여덟이고 굳이 불행을 복습할 필요는 없으니까
- 경험은 용기를 주는 게 아니라 겁을 주거든 나는 지금 네가 겁이 나
- 사랑한다면 곁에 머물 것이고 아니면 떠나는 것이 사람의 인연. 그러니 많은 것에 연연하지 마라. 헤어질지 말지 그녀한테 선택하게 해. 사랑한다면
*참고로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는 넷플릭스에 없습니다! 대신 시즌 보시면 매주 업데이트된 내용으로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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