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심판 - 등장인물및 촉법소년에 대하여

지난 주말 넷플릭스에서 새롭게 공개한 소년심판을 정주행 해 보았습니다. 예전 작품에서 존재감만으로 시청자들을 단숨에 사로잡던 김혜수 배우가 출연한 작품이라 공개 전부터 더 기대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1화부터 10화까지 정주행을 마친 지금 감상평을 한마디로 표현해보자면 정말 많은 것을 생각해보게 하는 의미 깊은 작품임에는 틀림이 없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소년심판에 등장하는 등장인물과 촉법소년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1) 소년심판 등장인물

2) 촉법소년이란 무엇인가?

 

 

1) 심은석 (배우 : 김혜수) 직업 : 판사 (우배석)

 

 

 

 

"소년범을 혐오합니다"

소년범을 혐오하는 판사 심은석은 유능한 엘리트 판사입니다. 평소에 웃는 모습이 거의 없고 회사 동료들과의 사적인 이야기도 전혀 하지 않는 냉혈한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직장 내에서도 그녀의 사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아는 사람은 없습니다.

 

사실 남들처럼 결혼도 했고 아이도 있었던 그녀는 현재 혼자 지내고 있습니다. 5년 전에 벌어진 사건으로 인해 은석의 가정은 파탄이 났고 그로 인해 이혼까지 겪으며 은석의 삶은 망가져 버렸습니다. 전 남편이 찾아와 은석을 걱정하지만 자신은 5년 전에 이미 죽었다고 말하며 전 남편을 매정에게 쫓아냅니다. 대체 에게는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요? 소년범을 누구보다 혐오하던 은석의 사연은 소년 심판 9화와 10화에서 공개됩니다. 

 

 

2) 차태주 (배우 : 김무열) 직업 : 판사 (좌배석 판사)

 

 

 

 

 

 

 

차태주는 서울대 출신 법관들이 수두룩 빽빽인 법조계에서  유일한 검정고시 출신의 판사입니다. 소년범들의 갱생을 위해 애쓰고 주기적으로 관심을 보이며 아이들을 보호하려고 애쓰는 인물입니다. 차태주는 심은석의 후배 판사이며 심은석과 같은 방에서 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소년범을 누구보다 혐오하는 은석과 소년범을 보호하려고 애쓰는 차태주였기에 그로 인해 많은 갈등을 빚기도 합니다. 

 

사실 차태주는 겉보기에는 반듯한 모습에 아무런 상처 없이 큰 인물로 보이지만 누구보다 아픈 과거를 가지고 있습니다. 

태주는 존속살인미수를 저지른 적 있는 소년원 출신의 판사입니다. 심각한 가정폭력에 시달리며 성장했고 그로 인해 범죄까지 저지른 적 있던 태주는 판사가 된 지금 누구보다 자신의 과거를 부끄러워하고 있습니다. 소년원에 들어갔던 지난시절 자신을 도와준 판사님 덕분에 새 인생을 시작할 수 있던 태주는 자신도 자신을 도와주었던 판사님처럼 아이들을 여러 방면으로 도우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던 와중 자신이 그토록 찾았던 어린 시절 자신을 도와주었던 판사님의 정체를 알게 됩니다.그 판사님은 과연 누구였을까요?

 

 

 

3) 강원중 (배우 : 이성민) : 부장판사

 

 

 

강원중은 22년 동안 법조계에 종사한 부장판사입니다.  22년동안 법조계에 종사한 경력으로 정치에도 러브콜을 받으며 정치계에 진출하여 자신의 새로운 꿈에 도전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항상 승승장구하던 원중의 인생은  강원중의 큰 아들인 강신우가 시험지 유출 사건인 '데카르트'에 연루되면서 위기를 맞기 시작합니다.

 

사실 강원중이라는 인물은 극 중 내에서 차태주와 심은우처럼 완벽히 선한 사람으로만 그려지진 않고 있습니다. 큰 아들이 데카르트 사건에 연루되어 자신의 정치생명과 판사 생명에 위태로움을 느끼자 아들에게 막말을 쏟아내며 역정을 내기도 합니다. 또한 둘째 아들보다 시험성적이 떨어지는 첫째 아들에게 공부를 못한다며 인격적으로 모독감을 주고 타박합니다. 

법관으로는 의인 일지는 모르겠으나 집안에서는 폭군의 모습을 보이곤 합니다. 

 

하지만 그는 법관으로는 누구보다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있었기에 22년 동안 큰 탈없이 커리어를 이어올 수 있었는데  과연 그는 이 위기를 어떻게 이겨낼까요? 강원중과 강원중의 아들 강신우가 연루된 '데카르트'사건은 과연 어떻게 마무리될까요? 

 

 

 

4) 나근희 (배우 : 이정은) : 부장판사

 

강원중을 이어 부장판사로 등장한 나근희는 처음부터 심은석이 마음이 들지 않습니다. 심은석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5년 전 자신의 인생을 망가뜨린 사건의 담당 판사였던 나근희가 내린 판결이 부당하다고 생각한 심은석입니다. 이 때문에 둘 사이에는 미묘한 감정이 오고 갑니다. 

 

나근희의 성격은 대쪽 같고 철두철미하며 자신이 내린 판단을 무조건 옳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소년사건으로 심은석과 갈등을 빚으면서 그녀는 법관으로의 자신의 생각과 판단이 무조건 옳은 것은 아니었음을 깨닫게 됩니다. 나근희의 가치관이 변하게 되는 계기와 사건은 소년심판 10화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촉법소년이란 무엇인가?

 

이 드라마는 촉법소년에 대한 이야기를 주로 다루고 있습니다. 촉법소년이랑 법을 어겨도 처벌받지 않는 만 10세 이상 14세 미만의 소년범을 말합니다. 법적으로 미성년자이기에 범죄를 저지른다 한들 형사법으로 처벌받지 않고 나이가 어리기 때문에 형사책임능력이 없다고 판단되는 사람들을 뜻합니다. 

 

촉법소년이 되면 중범죄를 저지른다 해도 법적으로는 크게 처벌을 할 수 없기 때문에 많은 소년범들이 이를 악용하여 아무렇지 않게 큰 범죄를 저지르고 있습니다. 이 드라마에 등장하는 여러 개의 사건들은 다 촉법소년들의 범죄로 인해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사건들을 재구성하여 이야기를 풀어나간 것입니다. 

 

실제로 일어났었던 인천 연수구 초등생 살인사건, 숙명여고 시험지 유출 사건 등을 재구성하며 한때는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들며 사람들의 공분을 샀던 사건들을 또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게 만들고 있습니다. 

 

소년범들이 자신의 죄를 뉘우치지 않는 이유는? 바로 이 촉법 소년법이 한몫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촉법소년들을 모두 형법으로 다스린다 해도 소년들의 범죄 발생률이 낮아지는 것은 또 아니기에 촉법 소년법을 둘러싸고 지금도 많은 논란들이 발생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넷플릭스에서 야심 차게 공개했던 소년심판과 촉법소년에 대해 이야기해 보았습니다. 우리 사회에 등장했던 촉법소년 사건에 대한 이야기들을 진중하게 다루면서 시청자들로 하여금 공분을 하게 만들기도 하고 그 사건에 대해 많은 깨우침을 주기도 했던 드라마인 것 같습니다. 

 

꼭 한번 시청해보세요 :D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