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크로우즈 제로!
이 영화를 검색해 봤을때 많은 감상평이 있었지만 가장 흥미로운 감상평을 발견했었다. 그건 바로 '야한이야기나 여자 이야기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남자들을 엄청나게 흥분시킨 영화' 그리고 ' 이 영화가 남자들의 로망을 반영하고 있다는 감상평이었다. 연기력 하나로 필자를 흥분시켰던 배우 '오구리슌'때문에 이 영화를 감상하게 되었지만 저 흥미로운 감상평들 때문에 더 혹해서 감상하게 된 영화이기도 하다!
이영화의 대체 무엇이 남자들의 로망을 반영해 주었을까 생각하며, 감상을 해보았다. 개봉한지는 오래된 영화라서 (2008년도 개봉작) 넷플릭스에 올라와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해보았으나 올라오지 않았고, 그래서 어쩔수 없이 결제를 하고 다운을 받아 1,2편을 감상해보았다.
보고나서 느낀점은, 남자들을 흥분시킬만한 내용이 많다는 점이다. 언젠가 tv프로그램에서 격투기에 대한 주제를 다루었는데 인터뷰했던 남자들의 대부분이 '남자들의 격투'부분을 두고 모든 남자들의 로망이라는 인터뷰를 했던것이 기억이 난다.
여자들은 대부분 누군가가 '격투'하는 모습을 굉장히 부정적으로 여기는 반면, 남자들은 대부분 멋있다고 말하며 누군가가 싸우는 모습을 보면 굉장히 흥분한다고 답한것을 보고 정말 의아했던 기억이 있는데 이 영화 역시도 남자들에게는 로망인반면 여자들에겐 그저 싸움박질 하는 영화의 하나로 기억되었던것 같다.
그럼 감상평 시작합니다!
1. 스즈란으로 전학오는 켄지
크로우즈 1탄과 2탄에 주인공이었던 켄지를 중심으로 리뷰를 해보고자 한다. 중점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1,2편을 동시에 리뷰한다.
야쿠자 조직의 보스인 아버지를 둔 켄지는 싸움으로 유명한 학교 '스즈란'의 짱이되면 조직을 넘겨주겠다는 아버지의 말을 듣고 학교의 짱이 되기 위해 '스즈란'으로 전학을 온다. 전학을 온 켄지는 짱이되기 위해 각반의 짱들과 1:1로 싸움을 벌이기도 하고,집단구타를 당하기도 하며 점점 세력을 모으는데 성공한다.
그러던 와중, 스즈란 고교에서 가장 싸움실력이 출중하다는2학년의 '린다만'에게 결투를 신청하지만무참히도 깨지고 만다.
사실 이 린다만이라는 등장인물은 학교의 짱이되는것에는 아무 관심이 없다.그래서 스즈란 고교의 세력싸움에서 제외된 인물이다.
린다만을 제외하고 사실상 스즈란에서 큰 세력을 발휘하고 있던 이가 있는데 바로 그는 백수의 왕 '세리자와'였다.
2. 스즈란의 짱이 된 켄지
켄지는 세력을 모아 세리자와 무리와 패싸움을 하게되는데 그 결과 2학년인 린다만을 제치고 그토록 원하던 '스즈란'의 짱이된다.
일단 여기까지가 1탄의 큰 줄거리이다.그리고 2탄의 줄거리를 보면, 일단 세리자와 무리를 꺾는데 성공한 켄지는 학교의 싸움짱이되었으나, '스즈란'의 무리들은어느날 갑자기 전학을 와서 오직 힘으로만 학교를 제패한 켄지를 학교의 짱으로 인정하지 않는다.
그 이유는, 영화를 보면 알겠지만, 영화 2탄의 초반을 보면 켄지의 행동은 어딘가 무리들에게 짱으로써의 존경을 받을수 있는
리더쉽을 비롯한 다른 무언가가 매우 결여되어있다.
더더욱 '세리자와'에게는 싸움으로 이겼음에도 불구하고 세리자와 무리는 그를 짱으로 인정하지 않았고, 그 결과 스즈란은 켄지파와 세리자와 파로 각각 분리되어져 버렸다.
그 와중에, 스즈란의 오랜앙숙이지만 휴전상태였던 '호센'고교와의 협정은 켄지의 실수로 인해 무참히 깨져버린다.
그로인해, 호센과 스즈란의 결투는 피할수 없게 되어버리고, 엎친데 덮친격으로 스즈란의 중심인물들은 호센에게 습격을 당하게 되고,
스즈란의 체육관이 불타는등 상황은 점점 악화되어져 간다.
3. 까마귀의 근성을 보여주겠어!!
"니가 와서 하나였던 스즈란은 둘로 나뉘어버렸다
너 왜 스즈란에 온거냐?"
그토록 원하던스즈란의 짱이되었지만 켄지의 등장으로 인해 분열되어진 스즈란이 안타까웠던 세리자와의 진심어린 질타에 켄지는
까마귀의 근성을 보여주겠다며 소수의 인원을 데리고 옆학교 호센을 쳐들어간다
겁없이 터덜터덜 기세좋게 걸어오는 켄지의 모습이 굉장히 멋있다! 이장면은 이영화를 본 사람들이라면 모두가 인정하는명장면이라서 이 장면들은 좀더 짤을 쪄보았다
결투신청을 위해 기세좋게 호센으로 쳐들어온 켄지는 호센의 짱 나루미에게 결투신청을 하고 내일 이곳에서 싸움을 하자며
마지막까지 멋지게 선전포고를 하며 돌아간다.
나루미에게 멋지게 담배불까지 붙여주며 선전포고를 한것까진 너무 좋았는데 문제는 그 다음부터였다.
켄지가 '스즈란'의 짱임에도 불구하고 그가 패싸움을 위해 인원을 모으기 시작하자 '스즈란'의 학생들은 좀처럼 켄지의 의견을
들어주지 않는다. 호센의 인원은 100명이 넘는데 스즈란은 40명정되되는 인원만이 나온것이다.
심지어는 1학년들 조차도 어차피 지는 싸움에는 끼기 싫다면서 켄지를 외면한다.
그러면서 세리자와가 인원을 더 모았다면 더 많은 인원이 싸움에 참가했을거라며 켄지앞에서 쓴소리를 해댄다.
결국, 켄지는 스즈란의 인원들 앞에서 싸워보기도 전에 진것이라면서 스스로 도망치는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이미 켄지를 알만큼 알고있는 사람들은 인원이 생각만큼 모이지 않고, 켄지 본인때문에 벌어지게 된 싸움에
다른 사람들을 다치게 하고 싶지 않았던 켄지가 모든 희생을 감수하고 혼자서 호센에 쳐들어간것을 알게된다.
혼자 비장하게 머리묶고 싸움판에 출동하는 켄지.
100명이 넘는 호센의 빡빡이들 앞에 혼자서 등장한 켄지를 보고어이없기는 빡빡이들도 마찬가지이다.결국 켄지는 홀로 미친듯이
빡빡이들과 결투를 하는데 아무리 기세좋고 싸움잘하는 켄지라도 집단구타에는 장사가 없다.
점점 밀리고 있을 즈음, '스즈란'의 무리들이 등장하는데 이 장면 역시 이 영화의 팬들이 인정한 명장면이다.
한마디로 엄청나게 멋있는 장면!
'세리자와'와 스즈란의 무리들은 켄지를 돕기위해 싸움터에 등장한다.
힘으로 스즈란의 짱의 자리에 올랐지만 제대로된 짱으로의 면모가 부족한 그를 철저하게 외면했던 스즈란의 무리들은 켄지가 드디어 짱으로써의 면모를 갖추자 스스로 지원군을 자처하며 싸움터에 등장한다.
그리고 호센에서도 이미 유명했던 스즈란의 '세리자와'는 스스로 켄지의 아래로 들어가 호센의 무리앞에서켄지를 추켜세움으로써
처음으로 스즈란의 짱으로써 인정해준다
4. 우리 짱한테 너무 무례한거 아닌가!!!
세리자와의 한마디에 울컥한 켄지. 절대로 인정받지 못할거라 여겼던 세리자와와 스즈란의 군단들에게 진정한 짱으로 인정받는 순간
만감이 교차한다. 그 뒤로는 미친듯이 싸우는 장면이 이어진다. 그리고, 호센과 스즈란의 결투끝에 스즈란은 승리를 거머쥐게 된다.
그리고 스즈란의 졸업식날, 켄지는 그렇게 이기고 싶었던 린다만과 다시한번 마지막 결투를 하게되는데 그전까지 미친듯이 맞기만한 켄지는 그동안 많이 성장한 모습을 보여 린다만을 공격한다.
그러면서 영화는 마무리된다.
사실 이 영화는, 단순한 싸움이야기가 아닌 싸움을 통한 고등학교 남자아이들의 우정과 성장이야기를 담고있다.특히 켄지의 성장기가 매력적으로 다가오는데 우리나라의 영화와 비교해 본다면 가장 비슷한 영화가 '말죽거리 잔혹사'가 아닐까 싶다.
하지만 말죽거리 잔혹사와 비교해 본다면 말죽거리 잔혹사는 중간중간 여주인공과 멜로이야기도 다룬반면에 이 영화에서는 멜로이야기가 정말 1도없다. 그렇다고 여주인공이 등장하지 않는것도 아닌데 여주인공은 비중이 정말 1도없는 희안한 영화이다.
하지만, 일본의 유명한 거장인 미이케 다카시감독의 영화인만큼 지금까지 봐왔던 학원폭력액션물중에는 정말 최고였다.
특히 세리자와와 켄지의 연기력은 관객들 뿐만 아니라 일본의 평론가들에게도 극찬을 받았고 이 영화로 오구리슌은 훗날
그의 헐리우드 진출에도 어느정도 영향을 받았던것이 사실이다.
영화의 평점을 준다면 10점만점에 9점을 주고싶음!
일본의 거장이 만든 영화여서 그런지이런부류의 영화로는 역대급임에는 틀림없다!그리고 후에크로우즈 제로 3편과 4편도 나왔으나,
관람객들의 평이 1편과 2편에 비해 별로 좋지 않아서오구리슌과 야마다 타카유키가 연기했던1편과 2편이 정말 역대급으로
관객들에게 기억된것 같다! 학원물로는 두고두고 기억될 영화!남자들의 로망으로 자리잡은 이영화! 관람을 추천드립니다!
단 폭력물을 좋아하지 않는여성분들에게는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오늘도 긴글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행복한 하루되세요!
★ 참고로 넷플릭스에 크로우즈제로 없어요! 왓챠플레이에 크로우즈제로1,2탄있습니다!
'영화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셔터 아일랜드 - 결말 해석 (스포 주의) (1) | 2021.04.11 |
---|---|
위대한 개츠비와 승츠비 (0) | 2021.03.27 |
[영화 '콜'리뷰]-넷플릭스 공개 (스포O) (0) | 2020.11.28 |
영화 '인간실격' 리뷰. - 긴글주의 (0) | 2020.05.27 |
영화- 너의 췌장을 먹고싶어. [재감상 +스포있음] (0) | 2020.05.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