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회사 부장님께서 베트남으로 출장을 가시려고 하다가, 결국 인천 공항에서 그냥 돌아오시게 된 썰을 한번 풀어보도록 하겠다. 코로나바이러스가 유행하는 지금 때맞추어 회사지사에도 업무에 문제가 생겨서, 부장님께서 출장을 꼭 다녀오셔야 할 일이 있었다. 지금 이 시기에 누가 출장을 가고 싶어하겠는가? 하지만 꼭 가야만했기에 마스크랑 손소독제 소량을 챙겨서 출장을 떠나려고 한 그때, 지사에서 연락이 왔다고 했다. 지사에 근무하고 있는 베트남 사람들이 한국사람들 여기 오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하면서 항의를 했다는 것이다. 처음에는 한두사람이 항의를 하더니 어느샌가 사람들의 입을 타고 소문이 나서 지사 전체가 술렁이더라는 것이다. 결국 한국사람이 입국하게되면 코로나 바이러스를 옮길지도 모른다는 불안감때문에 그랬던..
올해로 데뷔 20주년이라는 보아가 '욱토크'에 출연했다. 본방사수를 하진 못했지만, 뒤늦게 다시보기로 방송을 보고난 후, 뭔가 짠하기도 하면서 뿌뜻한 기분을 동시에 느끼게 되었다. 그 이유는 나의 학창시절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그녀는 내 청춘의 한 페이지를 장식해주었던 내 마음속의 '디바'였기 때문이다. 그런 그녀의 방송출연은 내 기억속에서 잠시 잊고 살아왔던 나의 학창시절및, 20대의 젊은날의 기억을 소환시켜 주었다. 보아가 처음 국내에서 활동하던 시기는, 나의 학창시절때였다. 그때 가요계는 1세대 아이돌들로 인해 많은 팬클럽이 생기고, 팬덤문화가 발달해가던 시기였었는데, 한참 인기절정이었던 H.O.T의 기획사 (SM) 에서 14살의 어린여자 솔로가수가 데뷔한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왔다. 1990년대 가요..
오늘은 백종원의 골목식당 홍제동 팥칼국수집근황에 대한 썰을 풀어보고자 한다. 백종원의 골목식당 출연당시 백종원 대표님과 갈등을 빚으며 '역대급빌런'으로 떠올라 시청자들을 분노하게 만들었던 바로 그집. 홍제동 팥칼국수집에 직접 다녀와보았다. 방송당시 방송말미에 특이하게도 백종원 대표의 솔루션을 거절하며, 기존 음식 조리방법을 고수하시겠다고 말씀하셨던 아내 사장님때문에 인터넷에서는 방송후에도 팥칼국수집이 장사가 잘될까? 하면서 이 집의 근황을 궁금해 하는 사람들이 매우 많았는데 나역시 이 가게의 팥죽맛과 근황이 매우 궁금하여 시간날때 실제로 한번 다녀와보았다. 그때 방송보고 열받아서 혼자 열폭했던 글을 링크한다. ㅠㅠㅠ https://happy-secret0124.tistory.com/36 백종원의 골목식당..
본방이 시작되기도 전에 30초정도의 예고편만으로도 많은 시청자들을 울린 'MBC 스페셜 너를 만났다'라는 프로그램에 대해 리뷰해보고자 한다. 누가 이런 기특한 생각을 한것인지 상이라도 줄수 있다면 주고 싶을 정도로, 이번편은 너무나도 감동적이었다. 방송전 예고편만 보고도 눈물콧물을 다 짰던 나는, 방송이 나가면 꼭 이번편 방송리뷰를 블로그에 남겨보리라 마음먹었다. 솔직히 VR은 게임만 알고있었지, 과학기술을 통해 가족들에게 이렇게 멋진 선물을 줄수 있을거라는 상상도 해보지 못했다. 이번편의 주인공은 '나연이네 가족'들이다. 방송에서는 나연이네 가족들이 나연이를 떠나보내고나서의 일상과 나연이에 대한 기억들을 인터뷰하는 모습이 나온다. 네남매중에 셋째였던 나연이는 네 남매중에서도 유독 건강했던 아이였다고 한..
필자가 그나마 지금보다 어릴적에 중국에서 발병한 사스에 대한 이야기를 들은적이있다. 그당시에는 사람들이 '사스'라는 병이 한국에 까지 들어와서 소수의 확진자를 발생시켰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나를 비롯한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있었다. 왜냐면 우리는 한국인이고, 한국인들은 주식으로 '김치'를 먹기때문에 사스에 안걸린다는 우스꽝스러운 소문을 약 70%정도는 진실인양 믿고있었기 때문이었다. 우스갯소리로 들릴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그당시에 사람들을 만나면 한국인들이 '김치'를 많이 먹어서 사스에 안걸린다고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물론 의학계에서는 김치가 면역력효과에 과학적근거가 없다는 입장이었지만, 식품학계에서는 김치가 면역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는 입장을 지금까지도 발표해오고 있..
어제 대한민국사람들이라면 모두가 알고있는 백종원의 골목식당이라는 프로그램을 시청했다. 방송포맷은 아주 간단하다. 그냥 말 그대로 장사가 안되는 골목식당에 백종원이 찾아가서 장사가 안되는 이유를 면밀히 살펴보고 그에 맞는 솔루션을 제시해 주는것이다. 물론 방송을 통한 홍보도 무시못하겠지만 솔루션을 통해 장사가 안되던 식당을 대박식당으로 만들어주는 백종원의 능력에 매번 감탄하며 시청자로서는 그에게 존경을 표했다. 그런데 처음에는 장사가 얼마나 안됬으면, 또 얼마나 간절했으면 전국민이 시청하는 공중파 프로그램에 얼굴까지 다 팔려가면서 나올까 싶었는데 보면 볼수록 정말 가관인 사장님들이 매우 많았다. 물론 성실하고 음식맛도 좋은데 마케팅의 문제로 인해서 장사가 안되는 가게도 있었지만, 대부분의 경우는 그렇지 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