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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범죄자가 살기 딱 좋은 조건을 가지고 있는 나라이다.

 아무리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큰 피해를 입혀도 '심신미약'이나 '미성년자'라는 프레임이 씌워지면

죄의값이 절반으로 줄어들고 감형되는일이 빈번하기 때문이다. 

 

 

한국은 사형폐지국이아니지만, 최근에는 실제로 사형을 집행한 적이 없다

한마디로 선량한 국민들이 낸 세금으로 범죄자들은 잘 먹고 잘자면서 수감생활을 하고있는 것이다.

 

 

 

범죄자들은 극악무도한 범행을 저지르고도 술에 취해서기억나지 않는다며 '심신미약'으로 감형받아

짧은 옥살이를 하고 나와 다시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이어가는 반면

피해자는 죽을때까지 범죄후유증에 시달리며 정상적인 사회생활은 꿈도 꿀수 없는

비참한 생활을 하고있는것이 이 땅의 현실이다.

 

 

그런 현실을 꼬집은 웹툰이 있다.

 

 

바로 [네이버웹툰] 비질란테이다.

 

 

+비질란테 : Vigilante '자경단'이라는뜻+

                                   +자경단 :  지역 주민이 도난이나 화재 따위의 재난에 대비하고 스스로를 지키기 위하여 조직한 민간단체.+

 

 

 

이 웹툰의 주인공 지용은 누구나 부러워하는 경찰대 엘리트이다.

공부면 공부, 운동이면 운동 뭐하나 빠지는것 없이 우수한 그는 남들의 부러움을 사지만,

남모를 아픔을 가지고 있다.

 

 

 

어릴적 묻지마 폭행으로 인해 어머니를 잃게되고 어머니를 죽인 가해자가 큰 벌을 받지 않고 풀려나자,

17년후, 그는 직접 가해자를 찾아가서 그의 근황을 파악해보기로 한다

 

 

하지만, 17년전이나 지금이나 크게 변함없이 사람들에게 묻지마 폭행을 하며 피해를 입히며 살고있었던

가해자를보자 그는 직접 가해자를 처단하기에이른다.

 

그리고 살인을 하며 그는 이렇게 생각한다

'그래 이런게 정의다'

 

 

 

 

이미 법의 테두리 안에서 범죄자를 엄벌할 수 있는 정의는 무너졌다고 생각한 지용은

스스로 자경단=비질란테가 되어 범죄를 저질렀으나, 가벼운 형벌을 받고 풀려난 가해자들을

직접 찾아나서며 벌하기에 이른다.

낮에는 경찰대 엘리트 학생으로 밤에는 비질란테로 활동하며 점점 유명세를 타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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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웹툰을 구독하면 할 수록 굉장히 큰 충격을 받았다.

왜냐하면 실제로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되었던 사건을 모티브로 이야기가 전개되었기 때문이다.

 

 

2008년 8살 아이를 강간하여 사회적으로 큰 공분을 샀었던 <<조두순사건>>,

2004년 44명의 가해자가 2명의 여학생을 성폭행하여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되었던 <<밀양성폭행사건>>등이

모티브가 되어 이야기가 전개됨으로 인해

그 사건들이 재조명되는 기회를 얻었기 때문이었다.

 

 

 

'널 풀어준 법을 원망해라 '

 

 

이야기는 단조롭게 범죄의 가해자들에게 비질란테가 복수하는 이야기로 흘러가지만,

그래도 이 웹툰이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이유는 현실에서 보지 못했던 범죄자들의 불행을

웹툰으로 보며 대리만족 할 수 있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실제로 현실에서는 비질란테가 없기 때문에 성폭행범 조두순은 2년뒤 만기출소를 앞두고 있고,

 

 

밀양성폭행 가해자들은 아무일도 없었다는듯 개인방송 채널 (아프리카 TV)에 떳떳하게 출연하기도 하며

피해자에게 2차가해를 쏟아냈던 어떤 여학생은 아이러니하게도 밀양에서 경찰이 되어

근무하고 있다. 

 

 

가해자들은 여전히 범행전과 범행후의 삶이 크게 변하지 않았다는점이

쓸쓸하게 와닿는 요즘이다.

반대로 범죄피해자들은 극심한 범죄후유증에 시달리며 대부분 정상적인 삶을 살 수 없다고 한다.

 

 

이 웹툰을 보며, 법의 부조리함을 다시한번 실감할 수 있게되길 바라며

마음이 갑갑할때 한번쯤 보면 시원해지는웹툰!!

비질란테 (작가 : 김규삼 / CRG)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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